지난 8월 17일, 새순교회(동부산) 민상식 장로는 부친 고 민영석 목사의 소유였던 서적 300여권을 고신역사사료관에 기증하였다. 고 민영석 목사는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이유로 옥고를 두 번이나 치렀다. 또한 그는 해방 이후 부산 용두산 공원의 신사를 불태운 인물이다. 하지만 당시 교역자가 아니었기에 역사적으로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. 이 사실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 몇 년 전에야 밝혀지게 되었다. 민상식 장로는 이번 기증에서 부친 고 민영석 목사가 수기로 기록한 성경주석을 기증하면서 말씀 연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. 기증받은 서적은 초기 고려신학교 관련 자료에서부터 이단 관련, 성경 주석, 설교집, 교회사 등 신학전반의 다양한 자료들을 포함하고 있다.